MBC 안정환 송종국 해설위원이 일본 응원단의 전범기 응원을 비판하고 나섰다.
일본과 그리스는 20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사 에스타디오 카스텔랑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예선 2차전을 치른 가운데 일본 응원석에서 전범기가 등장해 공분을 샀다.
이날 경기에서 전반 31분 경 중계 카메라가 관중석을 비췄고 일본의 한 관중은 얼굴 전체에 전범기를 페인팅하고 응원을 했다. 또 다른 관중은 어깨에 전범기를 두르고 응원을 하기도 했다.
화면을 확인한 안정환 해설위원은 "그림은 종이에 그려야지 왜 얼굴에 그렸냐"고 꼬집었다. 송종국 해설위원 역시 "집에서나 할 짓"이라고 분노했다.
한편, 일본 응원단은 앞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1차전에서도 볼링핀 코스프레에 전범기 문양을 새기고 등장하기도 했다.
일본은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C조 일본 그리스 경기에서 전후반 내내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끝내 골을 터뜨리지 못하고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본 그리스 무승부 전범기 응원 생각이 있는건지...답도 없다" "일본 그리스 무승부 전범기 응원에도 불구하고 무승부" ""일본 그리스 무승부 전범기 응원 멍청한 응원 꼴보기 싫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중계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