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심현섭이 아버지 故 심상우를 언급했다.
18일 방송된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라디오스타') '자다가 날벼락' 편에는 개그맨 심현섭, 배우 김지훈, 가수 이정, 박현빈이 출연해 솔직담백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정은 심현섭에게 "정치를 하다가 내리막길 걸은 분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심현섭은 "선거 홍보만 했고 정치는 안 했다. 정치는 아버님이 하셨다"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 이야기를 듣던 MC 김국진은 "아버지가 무슨 당이었냐?"고 물었고, 심현섭은 "당시 아버지가 포도당이었고 어머니는 현재 저혈당이다"며 재치있는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과거 정치를 했다고 밝힌 심현섭의 아버지는 故 심상우 민정당 총재 비서실장으로 1983년 미얀마의 수도 양곤에 위치한 아웅산 묘역에서 북한의 폭탄테러로 순직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심현섭 아버지, 아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구나" "심현섭 아버지, 아버지 존경스럽겠어요" "심현섭 아버지, 포도당 저혈당 완전 웃기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라디오스타'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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