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크로스’ 종영, 김강우 "응급실 링거에 아내가 차린 저녁까지.."

입력 2014-06-20 14:47
배우 김강우가 종영 소감을 밝혔다.



20일 김강우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배우 및 스태프들과 찍은 사진과 함께 KBS2 수목드라마 ‘골든크로스’(극본 유현미, 연출 홍석구 이진서) 마지막 촬영 소감을 전했다.

김강우는 “제가 응급실에 갔었다는 오늘 기사에 놀란 아내가 차려준 늦은 저녁을 먹었습니다”며 “걱정을 시켜 미안했어요. 이제야 드라마가 끝난 것 같네요”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저는 링거라도 한 병 맞을 수 있는 호사를 누렸지만 스태프는 더운 날씨 속 밤샘 촬영에 담배 한 대 시원하게 피울 수 있는 여유조차 없었습니다”며 “하지만 누구 하나 원망하지도 성을 내지도 않았어요. 그렇게 서로에게 의지하고 서로의 존재에 매일 감사하며 넉 달 가까운 시간을 보냈습니다”라고 스태프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끝으로 그는 “전 참으로 운이 좋고 행복한 놈입니다. 이런 멋진 예술가들과 함께 할 수 있었으니까요”라며 “당신들의 열정과 따뜻함을 잊지 못 할 거예요. 고맙습니다. 존경합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강우는 ‘골든크로스’에서 거대 권력 앞에 가족을 잃은 열혈 청년 강도윤 역을 맡아 강렬한 눈빛연기와 섬세한 표정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한편 ‘골든크로스’ 후속으로 배우 이준기 남상미 전혜빈 한주완 주연의 드라마 ‘조선총잡이’가 이달 25일 방송된다.

‘골든크로스’ 종영을 접한 누리꾼들은 “골든 크로스 종영, 아쉽다” “골든 크로스 종영, 김강우 멋있다 연기 잘했다” “골든 크로스 종영, 재밌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나무엑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