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우현 장모 별세 "고맙습니다 어머니, 편하게 계세요"

입력 2014-06-20 10:56
배우 우현이 세상을 떠난 장모 곽의진 씨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19일 방송된 SBS '백년손님-자기야'에서는 지난달 25일 별세한 소설가 곽의진 여사와 사위 우현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우현은 절친 안내상과 함께 곽의진 씨를 모시고 서울 곳곳을 돌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인터뷰에서 곽의진 씨는 "오늘 참 감회가 새롭다. 우리 식구하고 같이 또 다른 여행을 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곽의진 씨는 고혈압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후 회복하지 못하고 별세하고야 말았다. 제작진은 곽의진 씨의 마지막 길을 카메라에 담았고, 우현은 "기분 좋게 '우현' 하면서 부르시는 그 목소리. 억지로라도 어머님에게 살갑게 대했더니 매우 좋아하시면서 밝게 웃으시던 그 모습이 계속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또한 우현은 "다음 달이 어머니 생신이다. 그 때 '이번 생일은 어머님을 좀 기쁘게 해드려야지'라고 생각했는데..."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우현은 "저승에서는 마음고생 하지 마시고요, 편하게 계십시오. 고맙습니다. 어머니"라며 마지막 인사를 전해 안타까움을 줬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백년손님' 우현 장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백년손님' 우현 장모 좋은 곳으로 가셨길..." "'백년손님' 우현 장모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백년손님' 우현 장모 내 마음이 다 찡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백년손님-자기야'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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