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FOMC 재료소멸에 환율·금리 하락세

입력 2014-06-19 10:30
수정 2014-06-19 11:04
<앵커>

미국 FOMC에서 양적완화 축소와 함께 초저금리를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원달러 환율과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시은 기자 전해주시죠.

박시은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비둘기파적 입장을 확인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했습니다.

연준은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 전망을 2.1~2.3%로 하향조정하고 저금리 유지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옐런 의장은 양적완화 종료 이후에도 장기간 저금리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긍정적인 경제지표로 높아졌던 투자자들의 심리를 충족시키지 못해 달러화가 약세로 보였습니다.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5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던 원·달러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1010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개장과 함께 하락하면서 전날보다 4원30전 하락한 1,018원10전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한 때 1,017원선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10시 55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018원20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환율의 하락압력이 높아지게 될 것이며 당국의 개입의지와 강도에 따라 속도조절이 있을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국채선물은 미국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존 입장 고수에 따라 강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들이 매도했지만, 국내 기관과 증권사의 매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19일 서울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은 오전 9시 27분 현재 0.07포인트 상승한 106.27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내 기관이 3천471계약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3천515계약 순매도했습니다.

10년물 국채선물(LKTB)은 0.26포인트 상승한 114.51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기관이 1천98계약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969계약 순매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늘 강세에 대해 미국 FOMC의 영향이 가장 크다며 다음 주 국고채 20년물 입찰도 있어 장기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박시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