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경기 침묵끝에 4타수 2안타·2타점 활약

입력 2014-06-19 10:52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4경기 만에 안타를,그것도 멀티히트를 쳤다.



추신수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코콜리시움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방문경기에서 3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2타점을 올렸다.

시즌 15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작성한 추신수는 타율을 0.249에서 0.253으로 올렸다.

출루율은 0.385에서 0.387로 약간 올랐고 시즌 타점은 26개로 불었다.

그러나 추신수의 적시타로만 2점을 얻은 텍사스는 2-4로 패했다.

2연패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텍사스와 2연승한 지구 선두 오클랜드의 승차는 9경기로 벌어졌다.

1회 2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1사 후 오클랜드 우완 선발 투수 소니 그레이의 빠른 볼을 잡아당겨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로 침묵을 깼다.

추신수는 0-2로 뒤진 5회 2사 만루 세 번째 타석에서 적시타를 날렸다.

초구 볼을 고른 추신수는 2구째 다시 빠른 볼이 들어오자 방망이를 돌려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두 명의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추신수는 올해 만루에서 3타수 3안타를 때리고 타점 9개를 수확하는 강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텍사스가 공수교대 후 곧바로 실점한 바람에 추신수의 안타는 빛을 바랬다.

텍사스는 5회말 안타 3개와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줬고 이후 만회하지 못해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추신수는 8회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20일부터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원정 3연전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