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백산수' 신공장 건설에 2천억원 투자

입력 2014-06-19 08:58
농심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는 백두산 수자원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농심은 백두산 백산수를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백산수 신공장 건설에 창립 이후 최대규모인 2천억원을 투자합니다.

백두산 이도백하에 건설되는 백산수 신공장은 30만m2의 부지에 공장동, 유틸리티동, 생활관 등 연면적 8만 4천m2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며, 내년 9월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박준 농심 대표이사는 기공식에서 "백산수 신공장은 연간 100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로 농심의 새로운 100년 성장을 이끌어갈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세계 유수의 기업이 백두산 수자원 개발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과 대등한 경쟁을 벌이기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농심 백산수 신공장은 향후 200만톤 규모로 즉각 증설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기존 공장의 생산 규모는 25만톤입니다.

내년 9월부터는 기존 공장과 합쳐 연간 125만톤의 백산수를 생산·판매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