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과대주, 방망이를 짧게 잡고 대응

입력 2014-06-19 09:16
굿모닝 투자의아침 2부 [국내증시 미국증시]

출연: 김성훈 코리아인베스트 팀장

국내증시

5월 삼성전자의 지배구조 이슈를 테마로 지수가 2020포인트까지 올라갔다. 그러나 2000포인트의 안착은 쉽지 않다. 지난 3년간 현대차, 삼성전자로 인해 지수 왜곡도 있었다. 이 바통을 받아 반도체 업종이 올라갔지만 그 외적으로는 눈에 보일만한 업종이 없다. 외국인들도 기회비용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장기투자를 하더라도 이익의 가시성, 성장스토리가 있으면 강하게 들어 올 수 있을 텐데 그런 현상이 없기 때문에 몇몇 종목으로만 쏠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개인 투자자의 특성상 낙폭과대 종목에 집중하는 성향이 있다. 지난 한달 동안 코스피,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들이 가장 많이 산 종목들을 보자. 대표적으로 현대차, 삼성전기, KB금융, SK이노베이션,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LG생활건강이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다음, 위메이드, 루멘스,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에스엠, KG이니시스 등이 있다. 이런 종목들이 최근 살짝 반등이 나온 것은 맞지만 문제는 추세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다. 하지만 추세적으로 브이자 반등이 나오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최근 시장의 트렌드는 가는 종목만 가고, 못 가는 종목은 철저하게 소외가 되고 있다. 소외가 되고 있는 업종은 소재, 산업재, 정유, 철강 모두 업종과 종목을 가리지 않고 차트 모양이 비슷하다. 이것은 시장 컨센서스를 가지고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수익률 게임을 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반등으로 저점을 잡는 것은 인정하지만 낙폭과대에 투자하는 것은 외국인, 기관의 수급이 들어 오는 종목으로 압축할 필요가 있다. 코스닥 보다는 코스피의 낙폭과대주가 낫고, 방망이를 짧게 잡는 것이 좋다. 얼마 남지 않은 6월에는 신규 포지션을 잡는 것보다는 포트폴리오를 정리하는 관점에서 대응하는 전략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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