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30, AC 아작시오)가 최우수선수(MOM, Man Of the Match)에 선정된 가운데 철벽 방어를 패러디한 사진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본선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브라질과 멕시코는 0-0으로 비겼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는 브라질 축구 대표팀을 꽁꽁 묶은 것은 다름 아닌 골키퍼 오초아였다.
오초아 골키퍼는 전반 26분 브라질 에이스 네이마르의 결정적인 헤딩슛을 골라인을 넘기 직전 걷어냈다.
또 전반 종료 직전에는 신속한 판단으로 각도를 줄이면서 앞으로 돌진, 파울리뉴의 슛을 막아냈다.
네이마르는 후반 17분과 후반 24분 두 차례 회심의 슛을 날렸지만 또 다시 오초아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오초아 골키퍼의 선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시우바의 완벽한 헤딩슛마저 막아내며 이날 멕시코의 영웅으로 우뚝 섰다.
눈부신 활약에 오초아는 골키퍼로는 드물게 경기 최우수선수인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브라질 멕시코 전 오초아 활약에 누리꾼들은 "오초아, 대박이다" 브라질 멕시코 하이라이트 오초아, 최고다" "브라질 멕시코 영웅 오초아, 네이마르 다 막히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기 후 오초아의 페이스북에는 이날 활약상을 패러디한 사진 한 장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사진에는 강력한 대포 슛도 막아낼 듯한 오초아의 모습이 담겨있다. 특히 오초아의 뛰어난 철벽수비 능력을 의미한 담벼락은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오초아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