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예언 적중, 박주영 교체 후 이근호 골! '월드컵 최저 연봉은 숫자에 불과'

입력 2014-06-18 18:55


대한민국이 러시아와의 월드컵 조별경기 1차전을 1대1 무승부로 끝낸 가운데 이영표 KBS 해설위원의 예언이 또 적중했다.

18일 오전 7시(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1차전에서 대한민국과 러시아는 각각 이근호와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가 한 골씩을 넣으며 동점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이영표 해설위원이 대한민국과 러시아의 경기를 앞두고 "촘촘한 러시아 수비벽을 깰 무기가 이근호 선수다"라고 밝혔던 터라 이 사실은 이영표 해설위원을 흥분하게 했다.

흥분한 이영표는 "제가 두 달 전에 말하지 않았습니까? 이게 이렇게 됩니까? 정말 제가 운이 좋았습니다"라고 말하며 "저 지금부터 예측하지 않겠습니다"라고 했고, 이에 조우종 캐스터는 "이제 예측하지 마세요"라고 맞장구쳐 눈길을 끌었다.

또 이영표 해설위원은 과거 우리동네 예체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 진행자 강호동이 한국-러시아전 예상 스코어를 묻자 "한국은 지난 월드컵 3개 대회에서 첫 경기를 진 적이 없다"는 말하며 한국이 패배하지 않을 것을 암시했다.

그의 말 처럼 이날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이영표 예언 적중에 누리꾼들은 "박주영 교체, 이영표 예언 적중 대박이다", "이영표 예언 적중, 박주영 교체 후 이근호 선제골 넣을때 소름", "이영표 예언적중, 박주영 교체 후 이근호 활약..초롱도사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값진 골을 넣은 이근호는 브라질월드컵 출전 선수 736명 중 연봉이 가장 낮은 최저 연봉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근호가 소속된 상주상무프로축구단은 공식 트위터에 "월급으로 이렇게 문의전화를 많이 받긴 처음"이라며 "이근호는 병장 월급 그대로 14만9000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근호 연봉에 누리꾼들은 "이근호 월드컵 최저 연봉, 역시 군인은 대단해", "이근호 월드컵 최저 연봉 그래서 더 멋져", "이근호 월드컵 최저 연봉은 아무 의미 없다는 걸 증명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중계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