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주장 구자철이 러시아 전을 무승부로 마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18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러시아 대표팀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조별예선 1차 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구자철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경기를 이겨서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한 건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라며 운을 떼며 "과정(평가전)이 힘들었기 때문에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이기고 싶었는데 아쉽다"며 "하지만 절대적으로 끝난 건 아니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결과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90분 주어진 시간에 노력을 했다"고 밝했다.
또 이날 경기에 대해 구자철은 "첫 경기에 만족할 수는 없지만 첫 경기인데다 경험이 없는 어린 선수들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아주 잘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구아수로 돌아가면 다시 시작해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알제리 전에 대해서는 "90분 주어진 시간에 모든 것을 다 쏟으려고 선수들끼리 생각하고 있다"며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한민국 러시아 전 구자철 선수 수고했어요" "대한민국 러시아 전 구자철 선수 인터뷰 알제리 전 기대할게요" "대한민국 러시아 전 90분 모든 것 다 쏟아내길 화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한민국과 알제리 전은 오는 23일 오전 4시에 펼쳐진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