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러시아' 예체능 강호동·무한도전 월드컵 거리응원 나서…싸이까지 '대박'

입력 2014-06-18 09:22


대한민국의 승리를 응원하기 위해 스타들이 거리로 나섰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가 열린 18일 광화문 거리와 삼성동 코엑스 앞에서 거리응원전이 펼쳐졌다.

광화문 거리에는 '무한도전 응원팀'이 등장해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국민 MC 유재석을 비롯한 무한도전팀은 오전 4시 50분 경 세종대왕 동상 앞에 설치된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베개와 담요를 챙겨와 나른한 몸을 잠시 뉘였던 시민들은 크게 환호성을 지르며 몸을 일으켰다. 시민들이 무한도전팀의 응원가를 따라 부르며 점프하는 장면은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무한도전 거리응원에 누리꾼들은 "대한민국 러시아, 무한도전 거리응원 대박이었다", "대한민국 러시아, 무한도전 거리응원 신났겠다", "대한민국 러시아, 무한도전 거리응원 브라질에 간 거 아니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무한도전 응원팀'이 공연을 펼친 광화문 거리에는 '우리동네 예체능' 응원단이 자리하고 있었다.

강호동을 비롯해 그룹 샤이니의 민호, 비스트의 윤두준 이기광, 가수 이정, 배우 서지석 등 '우리동네 예체능' 응원단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첫 한국전을 응원하기 위해 광화문 광장을 찾았다.

'우리동네 예체능' 응원단은 2만여명의 붉은 악마들과 함께 목청을 높였다.

월드스타 싸이는 삼성동 코엑스에 나타났다.

무대에 오른 싸이는 '라잇나우' '연예인' '흔들어주세요' '위 아 더 원' '젠틀맨' 등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월드컵 거리응원, 예체능 강호동 싸이까지 대박", "월드컵 거리응원, 예체능 강호동 기운 팍팍 보내라", "월드컵 거리응원 예체능 강호동 응원 열심히 하더라", "싸이 행오버 안불러서 아쉬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붉은 악마들이 뜨거운 응원을 보냈던 대한민국의 첫번째 경기는 이근호의 골 이후 터진 케르자코프의 동점골로 1대1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사진=연합뉴스/KBS/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