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vs알제리 짜릿한 역전승, 브라질vs멕시코 골키퍼 오초아 선방으로 무승부

입력 2014-06-18 07:59


‘H조' 벨기에-알제리 'A조' 브라질-멕시코 경기 결과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18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서 열린 월드컵 H조 예선 1차전에서 벨기에는 알제리를 2대1로 격파했다.

이후 오전 4시 브라질 포르탈레자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본선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브라질과 멕시코는 0-0으로 비겼다.

먼저 치러진 벨기에 알제리전에서 H조 최강 전력으로 꼽혔던 벨기에는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벨기에는 후반 70분 마루앙 펠라이니와 80분 드리스 메르텐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알제리를 2-1로 격파했지만 전력은 예상밖으로 약했다.

오히려 전반 23분 알제리의 역습을 벨기에의 얀 바르통헨이 반칙으로 끊으면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키커로 나선 알제리의 소피앙 페굴리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1-0으로 앞서갔다.

벨기에는 이후 더욱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알제리의 밀집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알제리의 빗장 수비는 194cm로 벨기에의 장신 공격수인 마루앙 펠라이니의 고공 플레이를 막지 못해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어 빠른 발을 이용해 드리스 메르텐스가 역습으로 순식간에 왼쪽 공간으로 파고들어가 골망을 흔들면서 역전골을 내줬다.

벨기에 알제리 전을 본 누리꾼들은 "벨기에 알제리 경기 재미있었다" "벨기에 알제리, 전략 분석 잘 하길" "벨기에 알제리, 가능성 있다" 등 반응을 보였다.

벨기에 알제리전 이후 치러진 브라질 멕시코의 A조 조별예선 2차전은 무승부로 끝났다. 특히 멕시코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의 선방이 빛났다.

이번 경기로 나란히 승점 1씩 나눠 가진 두 팀은 각각 승점 4씩을 기록했다.

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선 브라질(+2)이 A조 1위, 멕시코(+1)가 2위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의 영웅은 멕시코의 기예르모 오초아 골기퍼였다.

오초아 골기퍼는 전반 26분 브라질 에이스 네이마르의 결정적인 헤딩슛을 골라인을 넘기 직전 걷어냈다.

또 전반 종료 직전에는 신속한 판단으로 각도를 줄이면서 앞으로 돌진, 파울리뉴의 슛을 막아냈다.

네이마르는 후반 17분과 후반 24분 두 차례 회심의 슛을 날렸지만 또 다시 오초아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오초아 골키퍼의 선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시우바의 완벽한 헤딩슛마저 막아내며 이날 멕시코의 영웅으로 우뚝 섰다.

브라질 멕시코 하이라이트 오초아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브라질 멕시코 하이라이트 오초아가 대박" 브라질 멕시코 하이라이트 오초아, 정성룡도 저렇게 막아야 할텐데" "브라질 멕시코 영웅 오초아, 네이마르 다 막히네"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중계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