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꺼풀 재수술 예방, 충분한 사전 상담 필요

입력 2014-06-17 18:05


사람들이 성형외과를 선택하는 기준은 대체로 기술력보다는 병원의 규모나 후기 사진이다. 온라인에서는 병원에 의료장비가 잘 갖춰져 있는지, 시술의의 경력은 어떠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조언이 많지만, 조언을 듣는 이가 많지 않다.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말한 바로는 성별과 관계없이 가장 많이 시술하는 부위는 '눈'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재수술 문의가 가장 많은 부위 역시 '눈'이다. 쌍꺼풀 수술을 간단한 수술이라 여겨 충분한 상담 없이 섣불리 수술을 받은 까닭이다.

쌍꺼풀 재수술을 문의하는 사람들의 증상은 대게 쌍꺼풀 라인의 크기나 높이가 다르거나, 일명 '소시지 눈'처럼 라인이 두껍게 만들어진 경우, 흉터가 심하게 남거나 쌍꺼풀이 풀리는 경우 등이 있다.

물론 수술의 성패는 1~2주 정도 지나면 대강 알 수 있지만, 수술의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6개월 정도 지나서 보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 재수술 역시 수술의 결과를 확실히 알 수 있는 6개월 뒤에 하는 것이 좋다.

쌍꺼풀이 수술 후 6개월 만에 풀리거나 원하는 모양이 아니라 부자연스럽고 비대칭으로 나타나는 것이 모두 사전 상담이 충분하지 않아 생겼다고는 볼 수 없다. 하지만 상담을 통해 환자의 기대치와 실현 가능한 모습을 조율한다면 분명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 데 도움이 된다.

우선 의사와 상담하기 전, 처음 수술을 할 때 어떤 부분의 개선을 원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그리고 수술 후 어떤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도 세심하게 살펴보고 말할 수 있어야 상담에서도 재수술 시 원하는 바를 명확하게 전달 할 수 있다.

메가성형외과 김균태 원장은 "성형수술 중에서도 눈 재수술은 문의가 많은 편이다. 물론 재수술로 나아지긴 하지만, 처음부터 만족스러운 수술이 된다면 비용과 시간을 훨씬 절감할 수 있다"며, "이제 쌍꺼풀 수술을 성형으로 치지 않는 사회 분위기 때문에 쉽게 생각하지만, 가격이나 병원의 크기에 연연하기보다 상담을 통해 집도의와 환자의 기대치를 맞춰가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