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살로 걱정되는 여름, 속 시원하게~ 살빼는 법

입력 2014-06-17 10:57


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오고 기온도 급격히 높아지면서 군살로 고민하던 여성들의 시름은 더 깊어졌다. 이미 길거리에서는 한여름에나 볼 수 있는 과감한 노출 복장을 한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거나 하려던 사람들의 마음은 바빠질 수 밖에 없다. 가뜩이나 최근에는 사회적으로도 다이어트와 몸매에 대한 관심이 크다 보니 여름이면 체형관리에 대한 스트레스도 커져만 간다.

대구에 사는 직장인 이세미(28세, 가명)씨는 봄부터 식이요법과 운동으로 다이어트를 해왔지만 만족스럽지 않다. 뱃살과 허벅지의 살이 좀처럼 빠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정작 빠지지 않았으면 하는 얼굴살이나 가슴 사이즈는 줄어들어 더 우울한 지경이다. 현재는 비만클리닉에서 하는 체형교정 시술을 받아보기 위해 부랴부랴 상담을 다니고 있다.

과거 비만클리닉이나 성형외과에서 시술되는 체형교정술은 지방흡입술이 대표적이었다. 하지만 지방흡입술은 통증과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크고, 온전한 효과를 위해서는 압박복을 착용하고 수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래서 최근 수년간은 상대적으로 간편한 지방분해 주사시술들이 등장하여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시술이 간편하고 안전한 반면 확실한 사이즈 감소효과를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최근에는 독특한 첨단기법을 이용한 지방분해술이 각광받고 있다. 바로 비수술적 체형교정술인 ‘냉동지방분해술(파괴술)’이다. 이 시술은 성형 1번지인 서울 압구정, 강남 등지에서 비만관리와 체형교정 시술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시술로 지방세포를 냉각시켜 지방을 분해, 감소시키는 시술이다. 인체 지방 세포가 추운 환경에 노출되면 자연 분해되는 원리를 이용한다. 최근 들어 시술에 활용되는 기기도 다양하게 나와있다.

박재경 박앤리피부과 원장은 “냉동지방분해술은 지방세포만 선택적으로 간편하고 빠르게 제거하는 기술이다. 운동이나 식이요법으로 해결하기 힘든 팔, 뱃살, 옆구리, 허벅지 등 국소 부위 군살 제거와 사이즈 감소에 효과적이다”며 “특히 이 시술의 장점은 마취, 통증, 출혈, 일상생활 지장 등의 불편이 거의 없이 시술 받는 약 1시간 동안 편하게 누워서 휴식, 독서, 웹서핑 등이 가능할 정도로 편안하다는 점이다. 수술만큼의 효과를 원하지만 수술은 부담스러운 바쁜 직장인들과 주부들에게 호응이 좋다. 간편한 PPC나 메조테라피 등 지방분해 주사시술을 병행하여 효과를 높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선호되고 있는 냉각지방분해술은 ‘클라투’라는 기기를 이용한 시술이다. 클라투 시술은영하 9도의 냉각기운을 1시간가량 시술 부위에 가해 지방세포를 사멸시켜 인체 밖으로 배출시킨다. 박재경 원장은 “클라투 시술은 시술 후 약 1주일부터 지방 감소 효과가 나타나며, 보통 3회 이상 받으면 효과가 확실하게 나타난다. 3개월 경과부터는 해당 부위의 지방세포가 자연적이고 지속적으로 감소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