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영상뉴스] 이라크사태, 금융시장 '출렁' · '카니' 영란은행 총재, '금리인상' 시사

입력 2014-06-17 09:25
굿모닝 투자의아침 1부 [글로벌 영상뉴스]

출연: 권예림 캐스터

이라크사태, 금융시장 '출렁'

이라크 수니파 무장단체가 정부군 1700명을 처형했다고 주장하며, 이라크에서는 내전 위기가 감돌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이면서 전세계가 이라크를 주시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이라크는 전세계 2위의 석유 최대 생산국이죠. 국제유가는 9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15일 기준으로 브렌트유와 WTI는 각각 배럴당 113달러, 107달러로 증가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라크 사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앞으로 석유 수출에 지장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라크 석유공급에 대한 당장의 위험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 이라크의 주요 유전과 관련 시설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남부에 몰려 있어서, 고위험 지역인 북부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저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죠.

현재 반군이 수도 바그다드까지 진격한다면, 이라크산 석유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는 건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러한 가운데, 시장은 투자자들의 투심이 위축되고 있어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를 저가매수의 기회로 잡으라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전문가의 말 들어보시죠.

[피터 케니/클리어풀 그룹 CEO: 거래를 보시면, 시장은 아주 어려운 상황입니다. 거래량은 급감했고, 트레이더 시장으로 볼 수 없습니다. 오늘 장 마감 때, 투자자들은 탄탄한 펀더멘털로 바라볼 필요가 있어요. 큰 이익 내는 주식, 향후 좋은 가이던스에서 좋은 가시성을 가진 주식, 우리가 이야기 하고 있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노출이 적은 주식 말입니다. 이라크와 관련해서요.]

한편 이라크 우려가 기우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라크 리스크가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이라크 사태가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주변국가까지 확장된다면, 국제유가의 변동성은 확연히 두드러지겠죠.

이에 따라 현지에 진출해 있는 국내기업들은 긴장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피해 소식은 없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시나리오별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란은행 '카니', '금리인상' 시사

마크 카니 영란은행 총재의 깜짝 발언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영국의 긴축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사실 카니 총재는 철저한 비둘기파로 잘 알려져 있죠.

하지만 카니 총재는 12일,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었죠.

투자자들은 빨라도 내년 봄쯤, 영란은행이 금리인상을 할 것이다라고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카니 총재는 영국의 빠른 성장과 실업 감소를 언급하면서 금리 인상 시기가 가까워 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배경은 무엇보다 영국의 과열된 주택시장에서 찾아 볼 수 있는데요.

로이터 통신은 영국의 집값이 지난해 11% 증가해, 정책입안자들이 부동산 버블을 막기 위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영국경제의 최대 리스크는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과 모기지 대출 증가입니다.

이에 따라 영란은행은 앞으로 주택시장 거품을 막기 위해 소득과 주택가격에 맞춘 '맞춤식' 모기지 대출 한도를 조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카니 영란은행 총재의 발언 들어보시죠.

[마크 카니/영란은행 총재: 첫 금리 인상의 정확한 시점에 대해 이미 많은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금리결정의 균형은 더욱더 잡혀 가고 있죠. 현재 금융시장이 예측한 것보다 (금리 인상은) 더 빨리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오늘 밤부터 시작되는 미국 FOMC회의를 앞두고, 일부 외신에서는 옐런도 혹시 카니 총재의 매파적인 행동과 같은 방향으로 금리 인상을 시사하지 않을까 하는 시각도 조심스레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과 영국은 실업률 하락, 인플레이션 상승이라는 비슷한 길을 걷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번에도 옐런 의장은 저금리를 지지하는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보일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앞서 언급한 카니 총재의 조기금리 인상 시사 발언이 앞으로 실현될지, 그리고 시장에 어떤 영향을 더 미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이상 글로벌영상뉴스의 권예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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