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이동국, "월드컵 탈락? 진작에 마음 비웠다"

입력 2014-06-17 11:40
축구선수 이동국이 월드컵 엔트리에 탈락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1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는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힐링캠프 in 브라질'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축구선수 이동국은 이번 월드컵 최종 엔트리 탈락에 대해 묻는 MC들의 질문에 "이미 마음을 비운 상태였다. 뛰는 데 있어서는 아직 힘들진 않은데 월드컵에 나가지 못한 건 많이 아쉽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이 정도의 나이에 아직까지 월드컵 명단에 언급되는 것 자체를 상당히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월드컵에 불운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팬들이 내가 뛰는 걸 보고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기 때문에 월드컵도 중요하지만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서 뭔가 늘 보여줘야 한다는 걸 느낀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동국 화이팅" "이동국 당신은 전설입니다" "이동국 늘 응원합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힐링캠프'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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