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1호차를 광주광역시에 전달했습니다.
현대차는 ‘세계 수소 에너지 대회’가 열리고 있는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광주광역시 이형석 경제부시장, 현대차 안병기 연료전지개발실 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1호차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이번 전달식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국내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시범 사업자로 선정된 서울특별시, 울산광역시, 충청남도 등 지방자치단체에 40대를 판매할 예정입니다.
각 지방자치단체는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를 업무용 차량으로 활용합니다.
투싼 수소연료전치차는 최고속도 160km/h, 정지상태에서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12.5초로 내연기관 자동차에 견줄 수 있는 가속력과 동력 성능을 갖고 있습니다.
한 번 충전으로 갈 수 있는 거리는 415km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번에 갈 수 있는 수준입니다.
현대차는 수소저장탱크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파열 시험과 극한 반복 가압 시험, 화염 시험, 총격 시험, 낙하 시험 등 15개 항목의 인증절차를 완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수소차는 정면과 후방, 측면 충돌 시험과 고전압 안전성, 수소 누출 안정성 등 14개 항목의 안전성 인증과 400만Km 주행 테스트를 거친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모두 1만대 이상의 수소연료전지차를 국내에 보급할 계획이며, 이르면 2020년부터 일반 고객들도 수소연료전지차를 구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달식과 함께 현대차는 오는 19일까지 현장접수를 통해 현대차 연구원과 수소연료전지차를 동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