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에서 ‘까만 콩’되지 않으려면? 아우터부터 챙겨!

입력 2014-06-19 10:28
4년간 기다려온 2014 브라질 월드컵이 개막했다. 축제의 기운과 함께 때 이른 더위가 더해져 올해는 벌써부터 아주 핫(HOT)한 여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몸도 마음도 뜨거운 요즘, 시원한 파도가 출렁이는 해변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바캉스 시즌도 다가와 즐거움을 배로 만들어준다.

일상을 벗어나 가족들과 오순도순 바캉스를 즐기는 것은 생각만 해도 즐겁다. 하지만 뜨거운 태양 빛에 ‘까만 콩’이 되지 않도록 자외선 차단을 잊으면 안 된다.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는 것은 물론 물에서 놀더라도 햇볕에 직접적으로 노출될 수 있는 팔 부위를 가릴 수 있는 옷을 입어야 한다. 이에 바캉스를 떠나 ‘까만 콩’이 되지 않으면서 스타일도 놓치지 않는 아우터와 카디건을 살펴봤다.





▲ 아우터, 통기성 좋고 촉감이 부드러운 코튼 소재

바캉스 시즌은 서 있기만 해도 땀이 나는 더운 날씨지만 밤에는 바람이 불어 쌀쌀할 수 있기 때문에 아우터를 챙기는 것은 필수다. 뿐만 아니라 아우터는 물이나 땀에 젖어도 금세 마르고, 통기성이 좋은 소재를 고르는 것이 포인트다. 무릎까지 내려오는 하얀색 외투와 밝은 회색 반팔 티(T)셔츠를 입고, 디스트로이드 데님 쇼트 팬츠를 입으면 외투로 군살을 가리면서 활동하기 편한 스타일이 완성된다.

바캉스에서 아우터는 보통 민소매 티셔츠나 수영복 위에 입기 때문에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질 수 있는 100% 코튼 소재를 고르는 것이 좋다. 복부에 주머니가 있어 휴대폰이나 지갑 등을 휴대하기 편리한 후드 집업에 별 패턴이 유니크한 분위기를 내는 남색 쇼트팬츠를 입으면 캐주얼하면서 개성 있는 룩이 연출된다. 여기에 도트 패턴이 있는 숄더백과 핫핑크 색 플리플랍을 매치하면 귀여운 분위기를 더할 수 있다. 수영복을 입을 때는 통기성이 좋은 메쉬 소재를 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길이가 긴 것을 택하면 군살을 가리는데도 수월하다.





▲ 카디건, 물에 젖어도 빨리 마르고 구김 덜 가는 소재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카디건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카디건도 아우터와 마찬가지로 땀과 물에 젖어도 빨리 건조되는 소재를 고르는 것이 좋다. 몸의 실루엣을 따라 자연스럽게 늘어지는 성근 니트 짜임의 카디건과 짙은 파란색 비치 드레스를 입으면 시원해 보이는 느낌을 낼 수 있다. 동시에 카디건이 팔뚝을, 비치 드레스가 복부와 허벅지의 살을 커버해줘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구김이 덜 가는 소재인지 확인하는 것도 빼 먹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스타일리시한 바캉스 룩을 준비했더라도 옷이 가방에 있는 동안 구겨지면 옷의 스타일이 반감되기 때문이다. 구김이 생겨도 금방 펴질 수 있도록 섬유소를 주성분으로 한 레이온 혼방 소재의 스트라이프 패턴 카디건과 검은색 비치 드레스를 입으면 시크한 비치 룩이 연출된다. 또는 베이지색 카디건에 옅은 카키색 티셔츠와 스커트를 매치하면 일상 룩으로도 손색없는 바캉스 스타일이 완성된다.(사진=조아맘)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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