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격이 한 달동안 7.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주택보증이 16일 공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말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835만 8천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달보다 0.8%,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 상승한 수치다.
권역별로는 전 달보다 서울이 7.4%, 수도권이 2.5%, 6대광역시가 0.2% 오른 반면, 지방이 0.2%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5월말 기준 서울시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1,944만 6천원으로 최종 집계됐으며 이는 전 달보다 7.4%,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9% 상승한 수치다.
서울시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1,9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0년 9월 이후 3년 8개월만이다.
대주보는 용산구, 마포구 등 비교적 분양가격이 높은 지역에 신규아파트가 잇달아 분양되면서 이번 달 서울지역 평균 분양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같은 기간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두 번째로 크게 상승한 지역은 광주광역시였다.
5월말 기준 광주 지역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752만 3천원으로 전달보다 2.4%,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도는 전달보다 2.1% 내린 1,064만 6천원으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인천 역시 3.3㎡당 분양가격은 평균 984만 4천원으로 전 달보다 1.6% 하락해 경기도에 이어 가장 많이 내렸다.
이에 따라 인천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2010년 1월 이후 최저치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