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90선 '하회'‥외인·기관 동반 매도

입력 2014-06-16 11:23
<앵커>

국내 증시가 이라크 사태 여파가 이어지며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1990선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학 기자.

<기자>

네, 이라크 내전 확산으로 급락했던 코스피가 오늘도 3거래일째 하락세입니다.

코스피는 11시 10분 현재 어제보다 3.78포인트, 0.19% 내린 1987.07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하락폭은 크게 줄었지만 1980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50억원으로 이틀째 순매도에 나섰고, 기관도 276억원 동반 매도 중입니다.

개인이 360억원 순매수에 나서지만 지수를 끌어올리기엔 역부족입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468억원 순매도입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와 기계업종이 1% 이상 하락해 낙폭이 두드러졌고, 운송장비, 의약품, 철강금속 등도 약세입니다.

반면 지난 금요일 이라크 사태 여파로 급락했던 건설업종은 1%대 반등에 나섰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입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현대모비스가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와 NAVER 등도 소폭 상승에 그쳤습니다.

코스닥은 6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이시간 현재 0.74포인트, 0.14% 내린 535.60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어제보다 0.80원 내린 1019.50원을 기록 중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