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안전운항 '이상무'

입력 2014-06-16 15:43
<앵커>

아시아나항공이 운항승무원 시뮬레이션 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반복적인 위급상황 연습으로 승객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공항을 이륙한 아시아나항공 보잉747항공기에 갑자기 비상벨이 울립니다.

4번 엔진에 화재가 발생한 겁니다.

<인터뷰> 장항일 / 아시아나항공 선임부기장

"메이데이, 메이데이, 메이데이 아시아나1402기 엔진에 화재발생 대기바람"

기장과 부기장은 침착하게 화재를 진압한 뒤 안전하게 비상 착률을 시도합니다.

강한 바람이 불고 한치앞도 안보이는 상황에서도 비행기는 무사히 착륙합니다.

가상 훈련 상황이지만 운항승무원들은 항상 실제로 비행하는 마음으로 훈련에 임합니다.

<인터뷰> 정순구 / 아시아나항공 기장

"저희 아시아나항공에서는 손님들의 안전을 위해서 최악의 환경 조건과 최고의 강도높은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함으로써 실제 비행에서 손님들을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모셔다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비상 상황에 대비한 시뮬레이션 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 연습을 통해 긴급상황에 대비하는겁니다.

<인터뷰> 국중기 / 아시아나항공 교관기장

"실제 상황에서 접하기 어려운 여러가지 비상상황을 가정해 시뮬레이션 훈련을 함으로써 조정사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고 경험을 함으로써 안전운항에 기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시아나항공에서는 안전과 관련된 훈련은 지속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연초 제2의 창업을 선언하고 안전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안전과는 절대 타협이 없다는 경영진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운항승무원 역량 강화를 위한 훈련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영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