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성, 골밀도도 '의리폭발'..."너무 높아 측정 불가"

입력 2014-06-16 10:32
수정 2014-06-16 14:46
'의리'로 대세가 된 배우 김보성이 '의리 만점'인 골밀도를 공개하며 손주 육아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김보성은 JTBC '유자식 상팔자'의 최근 녹화에서 “내 골밀도는 너무 높아서, 측정이 불가능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아내는 골소공증 판정을 받은 이력이 있지만, 나는 강골이다. 골밀도조사를 할 때 기계로 측정 불가 판정이 나와서 의사들도 놀랐었다. 우리나라에서 측정할 수 없는 수치라고 들었는데 용돈도 필요 없으니, 영우가 나의 골밀도를 믿고 손주만 맡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보성의 아내 박지윤은 “어쩌다 가끔 봐주는 건 봐줄 수 있지만, 손주를 전적으로 맡는 건 힘들 것 같다. 내가 20~30대 때 아들 둘을 낳고 ‘골소공증’까지 겪으며 너무 힘들었다. 손자들이 예뻐서 잠시 봐주는 것과, 육아를 전적으로 맡는 것은 별개다”라고 전했다.

JTBC ‘유자식 상팔자’ 54회 녹화에서는 ‘내 아이의 육아를 부모에게 맡기는 것은 불효다 VS 불효가 아니다’라는 주제로 갱년기 부모들과 사춘기 자녀들이 열띤 토크를 벌였다.

김보성의 아들 허영우(13) 군은 “남도 아니고 가족인데 손자 맡기는 게 불효라면 이 세상 반 이상은 다 불효자식이다. 게다가 나는 한 달에 양육비로 1000만 원 씩 드려서 부모님의 통장까지 두둑해지는 기쁨을 드릴 생각이다”라고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부모자식 소통 토크 쇼'를 표방하는 JTBC ‘유자식 상팔자’ 54회는 17일 밤 11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yeeuney@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