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6일 포스코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23% 줄어든 5천42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추후 컨센서스가 하향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이는 계절적으로 성수기에 진입했음에도 전체 제품의 판매량이 전분기보다 10만톤 증가에 그치고, 전체적으로 부진한 업황으로 인해 제품 판매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최근 철광석 가격이 톤당 90달러 초반까지 하락했고, 국내 철강수급이 하반기에도 크게 개선되기 어려워 하반기 판매가격 인상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다만 원재료 투입단가로 반영되는 비중이 늘어 롤마진 개선은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