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사무영업 직렬 인사교류 시행‥노조 반발 예상

입력 2014-06-15 12:41
코레일이 전반기 정기 인사에서 잠정 보류한 사무영업 직렬 역 근무자, 열차승무 근무자 130여명에 대한 교류를 오는 23일자로 하기로 해 노조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코레일은 오늘(15일) 열차팀장, 여객전무, 전동열차 승무원 등 열차 승무원 65명을 역 근무자로 배치하고, 역무팀장 등 역 근무자 65명을 열차 승무 근무자로 전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레일은 지난 4월 10일 효율적 인력 운용을 위해 역무, 운전, 차량직 등 726명에 대한 동일 직렬내 정기 인사교류를 시행했으나, 열차 승무 근무자는 노조 반발을 우려해 잠정 보류했습니다.

이번 전보 대상 65명은 열차 승무원 정원(1천706명)의 3.8% 수준입니다.

코레일은 지난 정기인사 교류 절차와 같게 장기 근속자 및 전보 희망자를 중심으로 개별 면담과 직무적합도 평가 등 객관적 기준에 따라 대상자를 투명하게 선정, 인사위원회에서 최종 선발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코레일은 열차 승무원과 역무원은 동일 직렬(사무영업)인데도 그동안 인적교류가 단절돼 비효율적 인력운영, 매너리즘 발생, 정보공유 및 업무협조 부재에 따른 고객서비스 질 하락 등 다양한 부작용이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역·열차 승무간 인적교류 단절은 공정성과 형평성 측면에서도 직원 업무만족도 하락 및 근무의욕 저하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레일은 이런 폐단을 개선하기 위해 수차례에 걸쳐 열차승무 직렬 정기 인사교류를 시도했으나 노조 반대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역·열차승무 순환전보가 정당한 인사권 행사'라는 대법원 판결 등으로 같은해 9월 "2014년 1·4분기까지 합리적 순환전보 기준을 만들어 열차승무원에 대한 순환전보를 시행한다"고 노사 합의를 했습니다.

코레일은 노사합의에 따라 올해 4월 초 시행을 목표로 6번의 노사협의를 진행했지만 노조가 회피성 발언과 연기 만을 주장하는 등 무책임한 태도로만 일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노조는 휴일근무 거부, 단체 연차 사용 등 집단행동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