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스페인에 밀려 준우승에 그친 네덜란드가 한풀이를 톡톡히 해냈다.
네덜란드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치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골씩 터뜨린 로빈 판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리언 로번(바이에른 뮌헨)의 활약을 앞세워 스페인을 5-1로 격파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결승전의 리턴 매치로 관심을 끈 이번 경기에서 네덜란드는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을 격파한 반면 우승 후보로 꼽히던 스페인은 첫 경기에서 무려 5골을 헌납했다.
경기 직후 FIFA는 "월드컵 역사에서 가장 예상치 못한 결과 중 하나"라고 전하고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로 반 페르시를 선정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