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가구공룡 국내 카운트다운…2020년까지 매장 5곳 '어디?'

입력 2014-06-13 16:06


스웨덴표 가구공룡 '이케아'의 한국 상륙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이케아는 올 하반기 광명 1호점을 시작으로 고양시와 서울에 오픈을 준비 중이다.

이케아코리아의 프로젝트 매니저인 패트릭 슈루푸는 지난달 28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마련한 전시 공간인 '헤이 홈'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고 싶다"며 "2020년까지 한국에 5개 매장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런 이케아측의 계획은 잇따르는 개점 반대 움직임에도, 한국 내 영업기반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케아는 대형 매장에서 중저가의 조립식 가구를 판매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한국에는 오는 12월 광명점을 열고 처음 상륙한다.

또 이케아는 2호점 개장을 염두에 두고 최근 경기 고양의 부지를 사들였으며, 3호점이 들어설 지역으로 서울 고덕동 일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케아는 1943년 스웨덴에서 설립된 홈퍼니싱기업으로 전세계 42개국에 345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세계 브랜드가치 31위로 현대자동차그룹(61위)보다 순위가 높으며, 매출규모는 40조원에 이른다. 국내 1위 가구업체인 한샘에 비하면 외형이 70배가량 크다.

이케아는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다양한 홈퍼니싱제품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브랜드다. 2013년 기준 이케아의 전세계 매출은 292억유로(한화 약 44조원)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6.2 증가한 수치다.

이케아는 국내시장에서 연 매출 2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잡았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케아 가구공룡 국내시장에서 인기 상당할 듯" "이케아 광명 1호점 오픈하면 바로 가야지" "이케아 가구 조립하는 거 빼곤 디자인, 가격도 최고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