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정, 동명이인으로 엮인 두사람…2000년대 평행이론 '깜짝'

입력 2014-06-13 14:10


여성가족부 장관에 김희정(43) 새누리당 의원이 내정된 가운데 동명이인 김희정(22)도 함께 화제에 올랐다.

13일 청와대는 여성가족부를 포함한 7개 부처의 개각 명단을 발표했다. 조윤선 장관이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기용돼 공석이 된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김희정 의원이 내정됐다.

부산 출생인 김희정 의원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중반부터 처음 정당생활을 시작했다.

2000년대 초반에는 낙후된 당내 IT환경을 개선, 직접 당 홈페이지 개설, 전자당원관리 시스템 구축 등 디지털정당위원장으로서 IT분야에서 활약했고 이후 17대 국회 최연소로 여성 의원으로 자리매김했다.

2007년에는 한나라당 대통령 경선에서 이명박 후보를 지지, 최연소 여성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다. 이후 현재는 새누리당 제6정책조정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반면, 동명이인의 배우 김희정은 아역배우 출신으로 2000년 KBS2 주말연속극 '꼭지'에서 송꼭지 역을 맡아 데뷔와 동시에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2001년 드라마 '피아노' '여인천하'등의 작품 활동으로 연기자의 길을 다졌다.

이처럼 국회의원 김희정과 배우 김희정은 동명이인인 동시에 2000년대 활발히 활동하며 꿈을 이루는 기점을 마련했다는 데서 평행이론을 이루며 집중 조명되고 있다.

이 소식 접한 누리꾼들은 "김희정, 동명이인인데 굉장히 다른 삶", "김희정, 평행이론 미신이지만 괜히 흥미진진", "김희정, 이것도 인연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한경DB/김희정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