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일본 전범기 유니폼, SNS에서 퇴출 캠페인 전개

입력 2014-06-13 13:24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전범기 유니폼' 비판 광고를 공개했다.



13일 지난달 말 뉴욕타임스에 일본 '전범기 유니폼' 비판 광고를 게재했던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번에는 SNS상에서 퇴출 캠페인을 벌이기 위해 또다른 광고를 공개했다.

이번 SNS 전용 광고는 일본 전범기 원래의 디자인을 뒷배경으로 하고 그 위에 일본 축구 대표팀 상의를 내세워 같은 빗살 무늬를 사용했다는 점을 부각 시켰고 특히 'SAME'에서 M을 하켄크로이츠 마크로 바꿔 같은 의미라는 것도 강조했다.

또한 광고 문구에는 '2012년 런던 올림픽 일본 체조 국가대표 선수들 유니폼에서도 전범기 문양이 사용됐다. 심지어 이번 브라질 월드컵 일본 축구 대표팀 유니폼에서도 사용 될 예정인데 FIFA는 가만히 있을 것인가?'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이번 광고를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활용해 'Like(좋아요)'와 'RT(리트윗)'을 통하여 전 세계 SNS 이용자들에게 지속적으로 퍼뜨리는 캠페인이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개막일에 맞춰 시작하여 브라질 월드컵 기간인 한달동안 진행할 예정이며 특히 외국인 팔로워가 많은 각 나라 유학생들과 재외동포들이 많이 동참하기로 해 캠페인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 교수는 이번 광고 하단에는 일본 전범기 관련 동영상 사이트(www.ForTheNextGeneration.com)를 유튜브로 연계하여 전범기의 탄생배경 및 역사적 사실, 전 세계에 잘못 사용된 사례 등을 영상으로 상세히 소개 했다.(사진=서경덕)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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