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매도 속 2010선 지지‥코스닥 나흘째 상승

입력 2014-06-12 17:07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강한 매수에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과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이벤트가 겹쳤지만 별다른 영향력은 없었습니다.

1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00포인트, 0.15% 내린 2011.67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1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며 16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도 1525억원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165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625억원 매수 물량이 나왔지만, 비차익거래에서 1682억원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전체 5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내리는 업종이 더 많았습니다.

운수창고가 1.02% 빠졌고, 철강금속(-0.58%)과 건설업(-0.47%), 금융업(-0.43%), 서비스업(-0.39%) 순으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반면 비금속광물은 3.41% 올랐고, 전기가스업(1.70%)과 통신업(1.18%)도 1%대로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NAVER와 한국전력이 각각 1.15%, 1.57% 올랐고, 삼성생명도 1.42% 상승했습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63% 내렸고, 현대모비스 1.21%, POSCO 0.51%, 신한지주 0.65% 등도 하락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나흘째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12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84포인트, 0.53% 오른 536.14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개인이 99억원과 50억원 동반 매도에 나섰고, 기관은 152억원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인터넷(2.68%)과 음식료/담배(2.40%), 섬유/의료(2.13%)가 2%대로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디지털컨테츠(1.72%)와 일반전기전자(1.54%), 의료/정밀 기기(1.31%), 비금속(1.29%) 등도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셀트리온과 서울 반도체가 각각 1.82%, 1.29% 올랐고, 포스코 ICT도 1.13% 상승했습니다.

다음도 3.28% 크게 오르며 마감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오른 1017.7원에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