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블로그, '조용히 살지만 잊혀지긴 싫다' 모순고백…무슨 일 있나?

입력 2014-06-12 15:16


가수 이효리가 자신의 삶을 모순덩어리로 표현해 감성을 자극했다.

지난 11일 이효리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동물은 먹지 않지만...바다 고기는 좋아해요. 개는 사랑하지만 가죽 구두를 신죠"라고 입을 뗐다.

이어 이효리는 "우유는 마시지 않지만 아이스크림은 좋아해요. 반딧불이는 아름답지만 모기는 잡아 죽여요. 숲을 사랑하지만 집을 지어요. 돼지고기는 먹지 않지만 고사 때 돼지머리 앞에선 절을 하죠"라며 모순적인 삶은 고백했다.

또 "유명하지만 조용히 살고 싶고 조용히 살지만 잊혀지긴 싫죠.. 소박하지만 부유하고 부유하지만 다를 것도 없네요. 모순 덩어리 제 삶을 고백합니다"고 글을 마쳐 많이 이들의 공감을 샀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 해 9월 가수 이상순과 결혼해 제주도에서 신혼 생활을 하고 있으며, 지난달 28일부터 블로그를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효리 블로그, 모순없는 삶이 어디있을까요", "이효리 블로그, 제주도는 생각하기 좋은 동네인가봐요 여유가 느껴지네요", "이효리 블로그, 일상을 엿보는 것 같아서 재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이효리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