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한금융투자가 전문 트레이더들이 애용하는 대표적인 시스템 트레이딩 프로그램, 트레이드스테이션 9.5를 국내에 독점 출시합니다.
고객들에겐 선진시장의 최신 투자 플랫폼을 제공하고, 증권사로선 새로운 고정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입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만분의 일초 단위로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다채로운 전략을 기반으로 자동주문 매매를 할 수 있는 트레이드 스테이션.
1982년 개발된 이후 전 세계 전문 트레이더들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시스템 트레이딩 프로그램입니다.
과거 2000년도(트레이드스테이션 2000i) 버전이 나온 이후 무려 15년만에 미국을 제외한 국가에서 처음으로 신규 버전을 내놓는 만큼, 업계내 관심이 뜨겁습니다.
트레이드스테이션의 가장 큰 특징은 투자자가 자신만의 투자 전략을 구상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나아가 특정 지표나 가격 등이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주문이 이루어지도록 매매전략 손쉽게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살로못 슈렛니 트레이드스테이션 CEO
"트레이드스테이션의 강점은 투자자들이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모의적으로 수행한 후 자동매매까지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 투자자들은 단순히 시장을 이기는 전략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쉼없이 움직이는 시장 속 리스크 역시 줄일 수 있게 될 것."
신한금융투자는 국내 최초로 미 트레이드스테이션사와 독점 사용 계약을 맺고 12일 '트레이드스테이션 9.5'를 정식 출시했습니다.
주 고객층은 운용사와 자문사, 헤지펀드의 트레이더들이며, 타 증권사나 선물사, 은행의 프랍 트레이딩 데스크도 잠재 고객층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8월을 끝으로 한국에서 트레이드스테이션 2000i 사용이 완료되고, 위협적인 경쟁 플랫폼이 없어 벌써부터 문의가 적잖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이수연 신한금융투자 글로벌사업부장
"고객들에게 편리하고 효율적인 투자안을 제시할 수 있고, 또 새로운 수익을 고정적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하반기에는 해외 주식과 파생까지 전 상품군이 제공될 것이다."
또 신한금융투자는 연내 트레이드스테이션 관련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향후 트레이드스테이션을 기반으로 우수한 트레이더를 글로벌 CTA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조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