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청년 구직자들이 창업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로 실패에 대한 위험부담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12일 2~30대 780명에게 창업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창업을 꺼리는 응답자의 51%가 '실패에 대한 위험부담'을 꼽았다고 밝혔다. 또 '초기투자가 필요해서'라는 응답이 18.5%, '일정 소득을 보장받을 수가 없어서'가 9.7%로 뒤이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 가운데 44.1%가 창업을 고려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최근 대학창업동아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와 맞물린다고 인크루트는 설명했다. 지난해 창업진흥원 발표에 따르면 대학창업동아리수는 2012년 1천222개에서 2013년 1천833개로 50% 늘었다.
이광석 인크루트 대표는 "취업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법으로창업을 선택하는 것은 옳지 않고 실패 사례도 꽤많다"며 "창업을 통한 명확한 비전을 갖고 있다면 도전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