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블로그, "조용히 살고싶지만 잊혀지기는 싫은..모순덩어리 삶"

입력 2014-06-12 12:45
가수 이효리가 자신의 삶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11일 이효리는 자신의 블로그에 '모순'이란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효리는“동물은 먹지 않지만 바다 고기는 좋아해요. 개는 사랑하지만 가죽 구두를 신죠. 우유는 마시지 않지만 아이스크림은 좋아해요. 반딧불이는 아름답지만 모기는 잡아 죽여요. 숲을 사랑하지만 집을 지어요. 돼지고기는 먹지 않지만 고사 때 돼지 머리 앞에서 절을 하죠”라며 “유명하지만 조용히 살고 싶고 조용히 살지만 잊혀지긴 싫죠. 소박하지만 부유하고 부유하지만 다를 것도 없네요. 모순덩어리 제 삶을 고백합니다”는 글을 게재했다.

결혼 후 제주도에서 신접살림을 차린 이효리는 최근 블로그를 개설해 남편과의 소소한 일상을 공개하며 화제가 됐다.

이효리 블로그 글을 접한 네티즌들을 "이효리 블로그, 감동", "이효리 블로그, 뭔가 찡하네", "이효리 블로그, 이효리 멋지다", "이효리 블로그, 사람인지라 다 그럴수 밖에 없다..공감 100%"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