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13개월째 동결‥연 2.5%

입력 2014-06-12 10:06
<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달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연 2.5%로 동결했습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5월 이후 13개월 연속 제자리에 묶이게 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호 기자.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6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5%로 동결했습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5월 0.25% 포인트 인하된 이후 이번달까지 13개월째 제자리에 묶였습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 동결 기간은 역대 최장 기록인 16개월에 바짝 다가서게 됐습니다.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대내외 여건을 고려했을 때 금리를 조정할 뚜렷한 이유가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최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 전문가 118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습니다.

이들은 국내외 경제가 꾸준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경기 부담과 급격한 소비심리 위축 등을 금리 동결 이유로 꼽았습니다.

시장의 예측대로 이번달 기준금리가 동결된 만큼 한국은행의 대내외 경제 상황에 대한 진단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세월호 참사가 경제 전반에 어느 정도 악영향을 미쳤는 지, 또 최근 환율 급락에 대한 외환당국의 입장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잠시 후 11시20분 브리핑을 통해 금리 동결에 대한 배경과 대내외 주요 이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