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2일 KB금융의 LIG손해보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두 회사 모두에게 이득이라며 KB금융은 향후 비은행 부문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KB금융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8천원을 유지했습니다.
오진원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수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여겨졌던 LIG손해보험 인수 우선협상자로 KB금융이 선정됐다"며 "매각 지분 대상 19.83%에 6천400억원대의 입찰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습니다.
오 연구원은 "은행과 금융지주의 기관경고 가능성으로 인해 인수가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깜짝뉴스"라며 "금융지주회사법 특례조항 42조2항을 고려할 때 법률적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번 인수는 KB금융과 LIG손보 양사 모두에게 이득"이라며 "KB금융은 자본효율성 우려를, LIG손보는 브랜드 이미지 회복과 지급여력비율에 대한 우려 해소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오 연구원은 "카드 정보유출 사태 영향으로 1분기 은행 마진과 대출 성장 부진이 심화됐지만 2분기 대출 성장률이 회복되고, 순이자마진 안정화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