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이 12일 애플의 최신 위치기반 기술인 아이비콘(iBeacon), 구글 니어바이(Nearby)의 등장으로 위치기반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애플의 아이비콘은 iOS7과 함께 도입한 기술로 블루투스 저전력 기술(BLE)를 활용한 근거리 데이터통신기술입니다.
기존 근거리무선통신기술, NFC는 10cm이내에서 접촉식으로 사용가능하지만 아이비콘은 최대 49m까지 거리를 감지할 수 있고 오차범위가 5cm정도 수준으로 정확한 위치측정이 가능합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NFC가 기능상의 제약과 비용 부담 등의 문제로 주춤하는 사이 애플은 아이비콘을 통해 스마트홈과 스마트쇼핑을 주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비콘은 단순히 스마트기기를 통해 위치기반서비스(LBS)를 이용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내의 다양한 사물을 연결하는 사물인터넷 영역으로도 확산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구글이 애플에 대항하기 위해 니어바이를 곧 공개할 예정"이라며 "애플의 아이비콘과 더불어 위치기반시장 성장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아이비콘이 활성화될 경우 모바일 결제와 보안시장, 어플리케이션 구축, 위치기반 모바일 시장, LBS를 바탕으로 한 광고와 마케팅 시장규모도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