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신헌 전 롯데쇼핑 대표 구속영장 재청구

입력 2014-06-11 17:55
롯데홈쇼핑 납품비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신헌 전 롯데쇼핑 대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서영민)는 신 전 대표가 납품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을 추가로 포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신 전 대표는 롯데홈쇼핑 대표로 재직하던 지난 2008년 5월부터 2012년 11월까지 인테리어 공사대금을 과다 지급하고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6억원 대의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방송출연 등의 대가로 납품업체로부터 수억원 대의 금품을 받은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신 전 대표에게 횡령·배임수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기각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