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드라마 '빅맨'의 뉴페이스 문종원이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다.
문종원이 '빅맨'(극본 최진원, 연출 지영수)에서 장항선의 오른팔 용만 역으로 존재감을 알리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으로 강지환을 도울 핵심 인물로 예고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방송된 '빅맨' 14회에서는 조화수(장항선)가 탈세 사실을 자수하고 감옥에 들어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강동석(최다니엘)이 협박했지만, 결국 김지혁(강지환)에 모든 재산을 넘기며 현성을 뭉개고 큰 기업가가 될 것을 부탁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화수가 경찰에 출두하기 전까지 그의 곁을 묵묵히 지킨 용만(문종원)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구덕규(권해효)가 벌벌 떨 정도로 카리스마 넘치지만, 자신의 보스의 마지막 뒷모습을 애잔하게 바라본 문종원의 눈빛은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조화수가 모든 걸 지혁에 넘기고 떠난 가운데, 용만도 자연스럽게 지혁의 오른팔이 됐다. 그간 조화수의 지시로 지혁을 도왔지만, 앞으로는 용만이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며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에 시청자들은 "'빅맨'에 나와서 너무 반가워요" "짧게 나와도 자꾸 눈길이 감" "목소리 좋은데?" "조화수를 바라보는 눈빛이 너무 슬펐어요" "문종원 배우 볼수록 멋있다" "분량이 점점 늘어나는 듯"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강렬한 연기와 카리스마 넘치는 음색으로 뮤지컬계에서 일찍이 인정받은 문종원은 KBS2 드라마 '빅맨' 9회부터 합류, 마지막까지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또한 27일 개막하는 뮤지컬 '블러드 브라더스'에 내레이터 역으로 캐스팅됐다.(사진=KBS2 '빅맨'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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