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다음 달부터 햄 가격 9% 인상

입력 2014-06-11 10:44
CJ제일제당이 캔햄과 냉장햄 가격을 7월 10일 부터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평균 인상률은 캔햄 9.3%, 냉장햄 8.8% 수준입니다.

CJ제일제당 측은 이번 가격인상 요인에 대해 "어미돼지 감축 정책과 국내외 돼지유행성설사병 영향으로 올해 초부터 돼지고기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며 원가압박이 심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캔햄이나 냉장햄에서 사용되는 국내산 원료육(뒷다리살) 시세는 지난해보다 약 28.7% 상승된 3,900원/kg에 형성돼 있습니다.

수입산 원료육 시세의 경우 4,500원/kg으로 전년대비 45.2% 상승한 상황입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원료육 인상 외에도 각종 유틸리티 비용과 인건비 인상 등까지 감안하면 제조원가에 크게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최소한의 인상을 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