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 삼성전자·현대차 '최우수'

입력 2014-06-11 10:44
동반성장위원회가 팔래스호텔에서 제 28차 회의를 열고 ‘2013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를 발표했습니다.

14개사가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됐으며, ‘우수’와 ‘양호’ 등급은 각각 36개사, ‘보통’ 등급은 14곳입니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삼성전자, 삼성전기, 포스코, 기아자동차, 삼성SDS, 코웨이,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KT, SK C&C, SK종합화학, SK텔레콤 등입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 삼성전기는 3년 연속 최상위 등급을 받았습니다.



농협유통, 대상, 동원F&B, 르노삼성자동차, 오뚜기, 이랜드리테일, 이랜드월드, 코리아세븐, 한국미니스톱, 한국쓰리엠, 홈플러스, BGF리테일, LF(舊LG패션), STX중공업 등 14개 대기업이 협력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노력을 계량화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하위인 '보통' 등급을 받았습니다.

홈플러스는 3년 연속 최하위 등급에 머물렀습니다.

동반성장지수는 대기업이 협력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노력을 계량화한 지수로, 이번에 등급이 발표된 기업은 모두 100개사입니다.

다만 이번 평가는 기존 4개 등급의 명칭(‘우수-양호-보통-개선’)을 ‘최우수-우수-양호-보통’으로 변경해 부여했습니다.

동반위는 이번 평가에 참여한 대기업 모두가 동반성장에 대해 CEO의 의지와 열의가 확고한 기업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협력 중소기업과의 공정거래와 협력관계 등에 있어 평가받지 않는 기업에 비해 동반성장에 적극 참여하고 실천하는 기업으로 볼 수 있다는 평을 내놨습니다.

이번 평가에서 ‘보통’ 등급에 포함된 대기업에게는 동반성장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체감도, 협약이행실적 평가결과 관련 자문 등을 제공해 해당 대기업의 향후 동반성장 활동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동반위는 동반성장지수가 대.중소기업간 산업생태계의 경쟁력과 지속 성장을 촉진하는 긍정적인 수단으로 역할을 하도록 올해 6월~8월경 업종별 실정을 고려해 동반성장지수 산정 방식과 체감도 평가지표 등을 개편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