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전년비 41만명↑‥석달째 증가폭 둔화

입력 2014-06-11 08:44
<앵커>



조금 전 통계청이 5월 고용동향을 발표했습니다.



취업자 증가세가 석 달 째 둔화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주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5월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41만 명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취업자 수가 40만 명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입니다.



조금 전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5월 취업자 수는 2천581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만 3천 명 증가했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지난 1월 70만 명, 2월 83만 명으로 증가하다 3월 64만 명으로 둔화하기 시작해 4월 58만 명으로 줄었고 이번 달에 크게 감소했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경기 후행지표격이 고용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통계청은 "도매 및 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등에서 증가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5월 전체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4%포인트 늘어난 60.8%로 전달 보다 소폭 상승했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71.8%로 0.2%포인트 상승했고 여자는 50.2%로 0.5%포인트 높아졌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15~64세 고용률은 65.6%로 0.6%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다만 연령계층별 고용률을 살펴봤을 때 고용률은 20대에서 하락했고 그 외의 연령계층에서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 청년층 고용이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경제활동인구가 7개월째 감소세를 유지하면서 실업자가 증가하고 실업률도 상승했습니다.



5월 실업자는 모두 95만1천 명으로 일 년 전보다 15만 4천 명 증가했습니다.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8.7%로 전년 동월 대비 1.3%포인트 올라갔습니다.



취업 준비자는 59만 6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3만5천 명 늘었고 구직단념자는 42만5천 명으로 25만 명가량 늘어났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