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2010선 재탈환‥외인 19일째 순매수

입력 2014-06-10 15:39
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201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는 어제보다 21.77포인트, 1.09% 오른 2,011.8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은 이날 꾸준히 매수폭을 늘리며 1천911원어치 주식을 사들였고, 기관도 주식형 펀드 환매가 주춤하는 사이 32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개인만 2천227억원 홀로 순매도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까지 19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한 외국인은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완화 정책과 미국 고용호조 등으로 위험선호가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도 자금 유입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모두 순매수가 이어지며 전체적으로 3천3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4% 내렸고, 은행이 1% 가량 떨어졌지만 나머지 업종은 대부분 상승세로 마쳤습니다.

전기전자와 운수창고가 2% 대, 증권과 비금속광물, 제조업, 유통, 음식료품 등이 1% 이상 뛰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개장 초보다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전날 급락했던 삼성전자가 2% 이상 반등했고, SK하이닉스는 2.7%, 네이버와 삼성생명 등도 1% 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이틀째 올랐습니다.

코스닥은 어제보다 8.61포인트, 1.64% 오른 532.6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아이리버는 SK텔레콤과의 인수합병 기대감에 상한가까지 올랐고, 골프존은 골프장 인수 추진에 7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지상파 채널의 콘텐츠를 확보한 아프라카TV도 11% 대 강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원 오른 1017.20원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