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사고로 인한 소비위축으로 경기침체가 장기화 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제 모든 국민이 일상으로 복귀해 경제활동을 정상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4 지방선거 이후 첫 국무회의, 박근혜 대통령은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여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 시민사회 모두가 힘을 합쳐 혼신의 힘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특히 세월호 사고로 인한 소비위축을 언급하며 소비심리를 조기에 회복하지 못하면 생산과 투자 감소를 유발해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이 때문에 최근 들어 주요 기관들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며 이제 모두 일상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대통령)
"이제 우리 모든 국민들께서 다시 일상으로 복귀해 경제활동을 정상적으로 수행해 주시는 것이 서민들을 위한 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앞으로 8월까지 세달동안 시급한 민생법안 처리와 새로 임명될 총리와 장관들의 인사청문회, 내년도 예산편성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등 중요한 국정현안이 예정돼 있다며 국정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총리와 장관의 인사청문회를 언급함으로써 대대적인 인적쇄신을 공식화한 겁니다.
박 대통령은 이제 세월호 충격에서 벗어나 최우선 목표를 경제살리기에 두고 국정 정상화에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