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회장 "페럼타워 매각 없이 재무구조개선 가능"

입력 2014-06-09 23:39
채권단과 재무구조개선 약정 체결을 앞두고 있는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본사 사옥 매각설에 대해 전면 부인했습니다.

장 회장은 9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15회 철의 날' 기념식에서 기자와 만나 "구조조정 스케줄이 있고 유동성이 부족하지도 않다"고 말하고 "본사 사옥을 매각할 계획이 없으며 너무 앞서나간 얘기"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는 "원가개선과 생산량 조정 등을 해야하고 그게 되지 않을 때 자산을 팔 수 있겠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장 회장은 유상증자와 관련해 "저를 포함해 대주주와 사주조합이 96% 참여했다"며 "빌딩을 안 팔아도 되는 상황인데 매각설이 나온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