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공기업 SNS드라마 시대 '개막'

입력 2014-06-09 16:22
<앵커> 교통안전공단이 공기업 중 처음으로 SNS 드라마를 제작했습니다.

SNS 드라마가 온라인 홍보의 새로운 바람을 불고 올 지 주목됩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교통안전공단이 SNS 드라마 '오렌지라이트'를 선보였습니다.

'오렌지라이트'는 교통안전공단 김천 신청사를 배경으로 까칠한 상사와 어리바리 신입사원이 만나 생기는 좌충우돌 로맨틱 코메디 드라마입니다.

최근 '썸&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8등신 미녀 개그우먼 장도연과 뮤지컬 배우인 이신성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인터뷰> 장도연 개그우먼

"직장인들의 썸에 대한 얘기인데요. 교통안전공단을 배경으로 너무 다른 극과 극의 남녀가 사랑을 눈치채면서로 닮아가면서 좋은 결말이 되는 그런 얘기에요."

공기업 중 SNS 드라마를 제작한 것은 교통안전공단이 처음입니다.

교통안전이라는 공단의 주요업무의 특성상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홍보가 중요한 만큼 기존 홍보방식과 차별화하기 위해 제작하게 됐다고 공단 측은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이익훈 교통안전공단 대외협력실장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서 국가 균형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성공적인 지방이전을 국민들에게 좀 더 쉽고 편안하게 소개하고자 이번에 SNS 드라마를 제작하게 됐습니다."

SNS 드라마는 수억원의 제작비와 송출료가 드는 TV CF나 드라마 협찬광고보다 저렴한 만큼 삼성그룹과 교보생명 등 다양한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제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유미 엔소스 대표

"가장 큰 장점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소비자들이 시청하고 그 드라마를 활용해서 기업이나 기관들이 홍보를 매우 합리적인 가격에 할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렌지라이트'는 10분물 3부작 미니시리즈 드라마로 유튜브와 블로그,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됩니다.

<인터뷰> 장도연 이신성

"오렌지라이트 파이팅!"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