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벤 헨더슨, 4라운드 접전 끝 카빌로프 꺾고 승리.."역시 김치 파이터!"

입력 2014-06-08 14:29


'김치 파이터' 벤 헨더슨이 뛰어난 경기감각으로 루스탐 카빌로프를 꺾었다.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벤 헨더슨은 8일 뉴멕시코 앨버커키 팅글리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UFC Fight Night 42' 메인이벤트에서 승리를 거뒀다. 4라운드 서브미션에서의 대승이다.

이날 벤 헨더슨과 루스탐 카빌로프는 경기 초반부터 난타전을 계속해갔다.

헨더슨은 경기초반부터 안정적인 스텝을 내세워 침착함을 잃지 않고 경기를 주도해갔다. 반면 카빌로프는 묵직한 펀지와 막강한 악력으로 헨더슨을 강하게 공격했다.

이들은 3라운드까지 승부를 판가름할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그만큼 팬들의 뜨거운 열기도 더해만 갔다.

하지만 이들의 난타전은 4라운드에서 최종적으로 결판이 지어졌다. 헨더슨의 강력한 오른손 어퍼컷이 카빌로프의 턱을 강타했다. 잠시 주춤한 카빌로프의 뒤로 돌아간 헨더슨은 리어네이키드 초크 기술을 사용했다.

결국 헨더슨의 카운터 펀치에 이어 초크를 허용한 카빌로프는 패배를 인정했다.

이번 승리로 헨더슨은 지난해 9월 'UFC 164'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앤소니 페티스에 패배하며 타이틀을 잃은 뒤 올 1월 조쉬 톰슨 경기에 이어 연승을 이어갔다. 헨더슨의 통산전적은 24전 21승3패가 되었으며 UFC 전적인 9전 8승1패가 됐다.

한편 패자 카빌로프는 직전 챔피언 헨더슨을 잡고 라이트급 타이틀 샷에 접근하려던 계획이 무위에 그치며 커리어 통산 두 번째 패배를 안았다.

벤 헨더슨의 경기를 본 네티즌들은 "벤 헨더슨, 역시 멋지다" "벤 헨더슨, 역시 무적이다" "벤 헨더슨,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