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리스, 제2차 조선·해운 장관회담 개최

입력 2014-06-06 11:01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바르비치오티스 그리스 해운부 바르비치오티스이 그리스 해운부 청사에서 제2차 조선·해운 장관회담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산업통상자원부와 그리스 해운부는 조선기술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양국의 조선·기자재 업계가 협력포럼을 열기로 했습니다.

그리스는 2014년 기준 4천894척, 2억9천1백만 재화톤수(선박이 적재할 수 있는 화물량을 표시하는 수)의 선박을 보유한 세계 1위의 해운 강국으로, 선단 가치는 전 세계 6천596억 불 가운데 1천10억 불을 차지합니다.

또 한국에 대한 선박 발주량이 연간 약 20~30%에 달하는 한국 최대의 발주국입니다.

회담에서 윤상직 장관은 세계 1위 해운 강국인 그리스와 조선 강국인 한국의 조선·해운 협력 성과를 높이 평가하면서, 그리스의 지속적인 선박 발주를 당부했습니다.

또 무역보험공사와 그리스 해양플랜트 발주선사는 양측의 포괄적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그리스 방문을 통해 윤상직 장관은 “그간 양국의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해온 조선-해운 협력을 앞으로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윤 장관은 내년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조선·해양산업전인 코마린(KORMARINE)에 바르비치오티스 장관을 초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