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式 서울 개발 탄력

입력 2014-06-05 16:55
<앵커>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장 재선에 성공함으로써 그동안 추진해온 박후보의 서울시 개발 사업은 향후 4년간 연속성을 가지게 됐습니다.

박 후보의 서울시 개발 방향과 부동산 정책을 김덕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박원순식 서울 개발의 핵심은 북부, 서부, 남부를 연결하는 트라이앵글 개발 전략입니다.



박 후보는 제2의 코엑스를 표방한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상암DMC와 연계된 복합 컨벤션 센터를 세우는 수색역 민자역사 개발 계획, 그리고 코엑스 일대의 국제교류 복합지구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박 후보가 기획하고 추진하는 만큼 제2기 시정과 함께 의욕적으로 시작됩니다.



다만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은 당분간 사업 재개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부동산 시장의 핵심 중 하나인 뉴타운, 재개발, 재건축 사업은 박 후보의 연임에 따라 지금과 같이 추진될 곳과 안 될 곳을 선별해 단계적으로 진행될 계획입니다.



박 후보는 2년여간의 시장 재임기간 뉴타운 정비사업 중에 추진주체가 없는 구역 180개중 118개를 해제결정했고, 추진주체가 있는 구역 144개중에 13개는 해산결정했습니다.



서울 경전철 사업은 계속 추진됩니다.



박 후보가 경전철을 토건사업이 아니라 교통복지 측면에서 접근한 만큼 7개의 경전철 노선 사업이 조기 추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울시 주거복지 정책의 핵심은 전월세 가격 안정에 촛점이 맞춰집니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임대주택 8만호를 추가공급하고 전용면적 40~60㎡ 소형주택 20만호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저소득층의 임대료를 일부 보전해주는 주택바우처는 지난해 기준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연간 500억 규모로 지원예산을 확대합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