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 고귀한 희생 기리는 묵념 사이렌 "놀라지마세요"…오전 10시부터

입력 2014-06-05 15:12


고귀한 희생을 염원하는 현충일을 맞아 전국에 사이렌이 울려퍼진다.

5일 소방방재청은 내일 제59회 현충일을 맞아 순국선열과호국영령의 명복을 기리는 묵념 사이렌을 오전 10시부터 1분간 울린다고 밝혔다.

또 소방방재청은 현충일 당일 TV 생중계에서도 '현재 실외에서 울리고 있는 경보사이렌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 기원하기 위한 현충일 묵념 사이렌입니다'는 자막을 내보낼 예정이다.

방재청 관계자는 "현충일 오전 10시에 울리는 사이렌은 적기의 공습에 따른 민방공 공습 사이렌이 아니다"라며 "국민들은 놀라지 말고 경건한 마음으로 1분 동안 묵념한 후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되돌아가면 된다"고 당부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현충일, 10시에 자다가도 일어나서 묵념해야지", "현충일, 세월호만큼이나 잊어서는 안되는 분들입니다", "현충일, 푹 쉬되 묵념은 합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한경DB)